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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the World
2026년 미국 이란 전쟁과 글로벌 자산 시장의 재편 본문
06년 2월 28일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거시경제와 금융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거대한 사건입니다. 전쟁 발발 소식에 전 세계 증권시장은 요동쳤으며, 달러원 환율도1,470원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미국/이란 전쟁의 배경과 향후 글로벌 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국내 증시는 어떻게 변동될 것인지 방향을 예측해 보고자 합니다.

1. 지정학적 리스크의 귀환과 시장의 충격
2026년 초, 오만에서 진행되던 간접 핵 협상이 결렬되고 이란 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이 격화되면서 중동의 긴장은 임계점에 도달했습니다.
https://marketin.edaily.co.kr/News/ReadE?newsId=02555126645354128
이란서 나흘째 반정부시위 재확산
지난달 반정부 시위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은 이란에서 다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이란 대학가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사진=AFP)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marketin.edaily.co.kr
2월 28일, 미국(장대한 분노 작전, Operation Epic Fury)과 이스라엘(포효하는 사자 작전, Operation Roaring Lion)의 합동 선제 타격으로 이란 수뇌부 및 독재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사망하게 되었으며, 이란 해군 및 미사일 기지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으나, 3월 3일 현재까지 이란군이 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바레인의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등 저항이 지속되면서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은 2,000여발 이상 남아있어 몇주간의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고 있으며 미국 본토로 전쟁이 번진다면 장기전은 불가피 하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1247169.html
이란 최소 200명 사망…CNN “보복으로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
한밤중에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격에 이란도 중동 전역을 타격하며 반격했지만, 최고지도자와 군사령관을 잃으며 힘의 격차를 드러냈다. 장기전으로 갈수록 불리한 미국이 단기
www.hani.co.kr
2. 전쟁의 배경: 70년의 적대와 2026년의 폭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단순히 최근의 핵 개발 문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는 70년에 걸친 배신, 혁명, 그리고 대리전의 역사가 응축된 결과입니다. 미국은 세계 평화를 근거로 이란의 정치에 지속적으로 관여해 왔지만 현재까지도 중동은 평화보다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 1단계: 동맹에서 원수로 (1953~1979) : 1953년 CIA가 주도한 '아약스 작전'을 통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사데크 총리가 실각하고 친미 성향의 팔레비 국왕 중심 전제군주제가 확립되었습니다. 이는 이란 내부에 반미 정서의 씨앗을 뿌렸고,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폭발했습니다. 테헤란 미 대사관 인질 사건은 양국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강'으로 만들었습니다.
- 2단계: 봉쇄와 테러의 시대 (1980~2010) : 미국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를 암묵적으로 지원하며 이란을 고립시켰습니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헤즈볼라 등 대리 세력을 육성하여 중동 내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비대칭 전략을 고수해 왔습니다.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갈등을 종교적·이념적 전쟁으로 격상시켰습니다.
- 3단계: 핵 협상(JCPOA)의 부침과 2026년의 파국 : 2015년 오바마 행정부의 핵 합의는 평화의 서막처럼 보였으나,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일방적 탈퇴와 '최대 압박' 정책으로 폐기되었습니다. 2025년 재개된 오만 간접 협상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도를 90%까지 올렸다는 IAEA의 보고는 임계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2026년 초 이란 내부의 경제난으로 인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미국에게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었습니다.
https://www.koreancent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316578
[하메네이 사망] 베네수 이어 이번엔 이란…역대 美 '정권개입' 사례는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37년간 철권통치를 펼쳐온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눈엣가시 같은 타국 정부를 겨
www.koreancenter.or.kr
3. 국제 증시의 변화 및 경제 영향도
2026년 2월 28일 전쟁 발발 직후부터 3월 3일 현재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른바 ‘블랙 스완(Black Swan)’의 출현으로 인해 유례없는 변동성을 겪고 있습니다.
1) 주말의 진공상태와 가상자산의 선행 지표
전통적인 주식 시장이 휴장하는 주말 동안, 시장의 공포는 24시간 거래되는 가상자산과 선물 시장으로 분출되었습니다.
- 비트코인의 변동성: 28일 오후, 미국의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BTC)은 6만 5,000달러 선에서 단숨에 6만 1,000달러까지 수직 낙하하며 지정학적 위험을 가격에 즉각 반영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이번 충돌을 '전면전'의 서막으로 해석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스테이블코인으로의 도피: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USDT, USDC)의 거래량이 급증하며, 위험 자산에서 현금성 자산으로의 대규모 자금 이동이 관측되었습니다.

2) ‘피의 월요일’과 원자재 시장의 폭발
주말 동안 축적된 악재는 월요일 글로벌 증시 개장과 함께 현실화되었습니다.
- 아시아 증시의 패닉 : 일본, 중국, 홍콩 지수는 개장 직후 각각 2%이상 급락하며 출발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엑소더스(Exodus)'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상승세로 전환되며 전쟁이 빠르게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여했습니다.
-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브렌트유(Brent) 선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물리적 봉쇄 가능성이 대두되자 골드만삭스 등 주요 IB들은 유가가 1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극단적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 방산주의 독주: 미국 시장에서는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이 8% 이상 급등했고, 팔란티어도 방산주로 묶이며 오랜만에 4%이상의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3) 변동성의 고착화와 시장의 '옥석 가리기'
현재, 시장은 무조건적인 투매보다는 실질적 영향력을 계산하는 '냉정한 대응'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 미국 증시의 혼조세: S&P 500과 나스닥(NASDAQ) 지수는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쟁 지표보다는 연준(Fed)의 긴급 금리 동결 가능성이나 중동발 인플레이션 압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 안전자산의 상한가: 금(Gold) 현물 가격은 온스당 $5,40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 중입니다. 전쟁이 장기 소모전 양상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4. 향후 주식 시장 변화
향후 시장은 전쟁 진행 시나리오에 따라 급변할 수 있습니다. 전쟁이 조기에 종식되고 미국과 중동의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트럼프의 중간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미국 내수 경기 살리기가 본격화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반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전쟁이 교착 상태 또는 전면전으로 확산된다면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에너지 가격, 환율이 급등하여 전세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시나리오 | 전개 양상 | 주식 시장 영향 |
| 단기 종전 (희망적) | 이란 정권 교체 및 빠른 안정화 | 유가 하향 안정,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반등 |
| 교착 상태 (중립적) | 호르무즈 해협의 불완전한 봉쇄 지속 | 고유가 고착화, 가치주 및 에너지주 중심의 순환매 |
| 전면전 확산 (비관적) | 주변국 참전 및 글로벌 공급망 붕괴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안전자산 외 전 섹터 급락 |
5. 국내 증시 영향도
한국 증시는 3월 2일 휴장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수출 중심 구조를 가지고 있어, 3월 3일 개장시점 섹터별로 시장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전쟁이 발생한다면 산업별로 시장은 호재인지 악재인지 다르게 판단하게 됩니다.
1) 방위산업 (Defense): 실전 증명과 구조적 성장
국내 방산주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최대 수혜주입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 중동 국가들의 자체 방어망 강화 수요로 인해 K-방산의 수주 모멘텀이 강화됩니다. 특히 유도무기 체계와 지상 장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현대로템: 지상전 확산 우려에 따른 전차 및 차륜형 장갑차의 유럽 및 중동향 수출 가능성이 재부각됩니다.
2) 에너지 및 해운 (Energy & Shipping): 비용 상승과 반사이익
- 정유주 (S-Oil, SK이노베이션):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단기적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하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도입 비용 상승이 실질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해운주 (흥아해운, HMM): 홍해 및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으로 인한 우회 항로 선택으로 운임 지수(SCFI)가 급등하며 단기 급등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3) 반도체 및 자동차 (IT & Auto) : 공급망 불안과 수요 위축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져 지수 하락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이라는 본질적 펀더멘털을 손실시키지는 않기에 하락 폭이 어디까지 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 현대차/기아: 전쟁이 지속되면 물류비용 증가와 중동 지역 소비 위축이 악재로 작용합니다. 고유가로 인한 전기차(EV) 전환 가속화라는 기회 요소가 상존하나 단기적으로는 피해주로 분류됩니다.
4) 석유화학 및 항공: 직접적인 타격
- 롯데케미칼/대한항공: 원료가(나프타) 상승 및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합니다. 특히 여행 수요 위축까지 겹치며 항공 섹터는 가장 큰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6. 결론
2026년의 중동 전쟁은 단순히 종목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지정학적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시험대입니다.
보수적으로 본다면 AI 기술주에 자금에 쏠려있기 때문에 금번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와 방산이라는 직접 수혜 섹터를 보유하는 동시에, 고물가·고금리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현금 흐름이 강한 대형 우량주로의 대피가 필요합니다.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미국이 올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고, AI를 위한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기 때문에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되더라도 에너지 관련 주식은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게 올해 자산을 지키는 데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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